여명으로 이 가운데 조선인 사망자 > 작품문의

도쿄대공습당시 사망자는 9만5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조선인 사망자가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5일 찾은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대공습·전쟁재해 자료센터’(도쿄대공습센터)에는 당시 희생된 조선인들을 위한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황씨처럼 안타까운 사연들을 기록하고 있다.

아사히는 “창업 당시 매장은 (1945년)도쿄대공습으로 불타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다”며 “매장 내 가장 좋은 자리에서 아동서 책장을 놓는 등 ‘서점이 문화의 거점’이라는 자부심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팔릴 때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매상이 수년 간 이어지며 더 이상 경영이.

▶ 오사카성이튿날 아침 도톤보리 다음으로 오사카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 ‘오사카성’을 찾았다.

1931년 철골 콘크리트로 재건 뒤 1945년도쿄 대공습에서 잿더미가 됐으며 종전 이후 재건되는 과정에서 겉으로는 성 모습을 유지하지만 안에는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된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한 곳이다.

병풍 위에도 같은 이미지들이 등장하는데, 여기엔 작가가 경험한 태평양전쟁 당시의도쿄대공습이 투영됐다.

즉, ‘다리’는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의 경계, 또 다른 만남의 장소다.

생애 거의 마지막에 완성된 작품이라 그 의미가 더욱 와 닿는데, 관람객들은 이 다리를 통해 현실의 문을 열고 나와.

1945년 3월부터 120차례 넘게 이어진 미 공군의도쿄 대공습으로 일상이 흔들렸지만 언론의 보도 태도는 여전했다.

그해 8월 6일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15일 히로히토 일왕이 항복을 선언한 지 나흘이 지난 19일에야 폐허가 된 히로시마의 '진짜 모습'이 전국적으로 공개됐다.

'저의 기억은 1945년 3월 10일 심야로부터 시작됩니다.

' 바로도쿄대공습이 있었던 날이다.

맹렬한 불길로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미군의 B-29 폭격기가 하늘을 뒤덮자 그는 다섯 식구와 함께 근처 방공호로 뒤늦게 대피,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 속에 먼저 방공호로 대피한 이들이 세상을 떠났다.

열두 살이던 1945년도쿄 대공습을 피해 가족들과 시골로 갔는데, 그때 형제들과 하늘을 올려다보며 먹고 싶은 음식을 상상하곤 했다.

식량 부족으로 굶주린 나날이 이어지던 때였다.

전쟁의 경험은 오노 예술 세계의 뿌리가 됐다.

깨진 꽃병과 조각들을 다시 이어 붙이라는 치유의 메타포도, 하늘을 모티프로 한.

도쿄 대공습을 받기 한 달 전인 1945년 2월 미국과의 평화 교섭을 제안했던 고노에 후미마로(近衛文麿) 전 총리의 상주문을 받아들였거나, 또는 1945년 6월 오키나와 전투에서의 패배 뒤 '강화를 위한 외교 협상'이 아닌, '항복을 위한 외교 협상'에 적극 나섰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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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원폭 투하로 비롯된 대량.

특히 미공군 참모총장 커티스 르메이는 과감한 선제공격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1964년)'에서 신랄하게 풍자한 전쟁광 '터짓슨'은 바로 르메이를 모델로 삼은 캐릭터다.

]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히로시마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낸 '도쿄 대공습'을.

일본 제국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1945년 3월 10일부터 연합군의 무차별 공습이 시작됐다.

공습 당시 광범위한 파괴력을 지닌 소이탄이 투하되면서 도시는 불바다가 됐고,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를 피해 강가로 뛰어든 사람들조차 화염과 연기로 인해 강물의 온도가 급격히.